10월28일에 귀국하자마자 진짜 바쁘게 하루하루가 지나갑니다. 

10월29일에 TOS 발렉스 여의도 가서 재류자격을 확인하고 픽업함과 동시에,

비자 신청서를 쓰는 것을 담당 직원분이 도와주셨습니다. 


1년짜리 나와도 감지덕지.. 할까 했는데 

3년짜리가 떡하니. 와.... 상상도 못했는데 3년짜리라는거에 감동. 


바로 준비를 다 하고 온터라 대사관으로 가서 비자 신청을 하고, 

바로 그 다음날에 찾으러 다녀왔죠. 여권에 진짜 비자가 붙어 나온걸 보고 

이제 완전체.... ^^ 


회사에서는 김포-하네다선으로 비행티켓을 끊어준다고 합니다. 


비자 나오기 전까진 게으르고... 그냥 점심까지 답도 없이 자던 양반이 

비자 나오고 문제가 없어지니, 오전7시에 기상하는거 보고 엄마도 놀라하십니다. 

물론, 아침부터 스케줄이 이거저거 요즘 많다보니... 





정신 바짝 차리고, 잘 준비해야겠습니다. 

진짜 이제 다다음주에는 바이바이 니까요. 



6월초 재류자격 신청. 

그리고 회사를 7월말에 퇴사.


이후에 계속되는 기다림.

기다림 끝에 어떻게든 되겟지 하고 다녀온 대만. 

현재, 도쿄에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 비행기로 서울로 일단 돌아갑니다. 


지금, 생활중인 것은 아니구요.

비자가 안나오고 있어서 고생하던 저를 많이 챙겨주던

일본 친구들에게 대만에서 가져온 선물도 갖다줄겸 

나고야와 도쿄를 방문중입니다. 


간사이공항을 통해 나고야로 이동했었고, 나고야에 2박3일 있는동안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입사 일정이 어떻게 될지는 전혀 알수가 없었지요.

시기도 애매모호하고 그래서 다음년 1월에 가지 않을까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재류자격 발표가 난 후에 제가 도쿄로 이동을 하고, 

도쿄의 친구 집에 머무는 동안, 회사측에서 다음달 중순 입사 (상세 날짜는 쓰지 않겠습니다) 로 요청이 왔습니다. 


갑작스레 이렇게 저렇게 많이 바빠지는 상황이 시작된 것이지요. 


28일에 귀국하면, 29일에 영사관도 가야하고. 

비자도 찾으면 이제 본격적으로 비행기 티켓 스케줄도 나올것이며 

상당히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될 듯 합니다. 


뭔가 모르게, 굉장히 짧으면서도 길다고 느껴졌던 이번 일본 체제 기간인데.. 

귀국하고 하루만 쉬고 빡세게 뛰어야겠습니다. 


(전화결과) : 

회사 대표번호전화 > 채용담당자 > 영업부담당자 통화했습니다. 

생각보다 친절하게 답변은 해주셨는데.. 


1. 심사가 지속적으로 늦어지고 있는 것에 대한 대책

> 행정서사 선생님쪽에 서류 접수를 맡기고 6월1일에 접수한 상황이나, 현재로써는 어떠한 대책을 세울 방도도 없이 뉴칸에서는 심사중이라고 만 대답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쪽에서도 허가 불허가 둘다 답이 안나오는 상황이라 다음 계획을 잡기가 어려운 상황.


2. 추가서류에 의한 재심사는 몇번 들어갔는지

> 8월27일에 제출한 그 한번만 요청이 오고 그 이후에는 어떠한 추가 서류 제출 요청은 오지 않았으며, 재심사도 딱 한번 그때 밖에 한적이 없다. 


3. 현재의 심사 상황

> 여전히 심사중이라는 답밖에는 들을 수가 없다. 


4. 뉴칸과는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는지

> 가능한한 매주 연락을 취하려고 하고 있으나

하루 온종일 내내 걸어도 연결이 잘 안될때가 많아서 

상당히 애를 먹고 있다. 


5. 시기가 시기인데 만약 이거보다 더 늦어지면 행정서사와 함께 원인 파악을 하는 것은 어려운 것인지 

> 저희도 이 부분은 아직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확실하게 알수가 없으며, 불허가의 경우가 날 경우에는 어느정도의 원인 파악은 가능하나 지금으로써는 알수가 없다. 


>> 이번에 한번에 서류를 접수한 인원이 총 7명. 

작년의 경우에는 2개월 정도에 결과가 나왔는데, 이번에는 상당히 늦고 있어 자기들도 왜이리 늦어지는지 곤란해 하는 상황. 

신청자들중에 상황이 좋지 않은 사람이 있어서 그럴수도 있을 것 같기는 한데, 가능한한 빠르게 자기들도 결과가 나와서 다음진행을 했으면 좋겠다는 입장




11월이든 12월이든 일단 기다려봐야한다는 입장의 표명은 잘 들었으나...

신청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리스크가 큰 입장이 되고 있다. 


그래서 생각해본게.... 

지금 당장 내가 소지금이 없다고 해서, 통장에 돈이 100만원 미만이라고 해서 비자의 유무가 결정되는것도 아닌바, 

올해 나이 29이고, 다른 곳도 몇군데 찔러넣고 어딘가에 여행을 좀 다녀오고자 생각중이다. 

일본에서의 생활비를 위해 모아둔 자금이나, 돈은 알바라도 해서 벌면 모이지만 

시간은 절대절대 나를 기다려주지 않는 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심하게 느끼고 있다. 


비자가 운좋게 발급되는 경우, 3개월내에만 들어가면 되니까.. 그건 그때가서 회사와 어느정도 협의를 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이대로 집에서 폐인처럼 칩거 생활만 하면.. 내 자신에게도 굉장한 마이너스, 가족들도 굉장히 걱정을 하기 때문에. 


흔히 네이버나 다른데서 검색했을때 드물게 

심사 기간이 4개월이 지나고 5개월이 지나고 막 그랫는데도 결과가 안나오는데 어떡하면 좋을까요?

네이버, 야후재팬 어딜 봐도 이런 글들이 간혹가다 보이기는 보인다. 

남의 일처럼만 보였는데, 이게 내 일로 직접 다가올까봐 굉장히 두렵다. 


그래도 대다수는 3개월미만이나 3개월 꽉채워서 나오는 케이스가 많다. 


처음엔 혼잡을 이유로 들었는데, 도쿄 뉴칸이야 원래 혼잡하기도 하고 

요 몇년새 외국인 취업자가 늘은 관계로 굉장히 많은건 알고 있으나 

그런 이유라면 모두 공평하게 3개월걸려야지 누구는 고속도로 마냥 1개월만에 2개월만에 나와서 

일본에서 새로운 생활을 문제 없이 시작하는가. 


120일째다. 4개월차가 되는 모든 기준을 채워버렸다. 

한국에서 일다니다 평상시 가지고 있던 일본 취업의 꿈을 이뤄보고자 직장 다니면서 연차 써가면서까지

면접 보러 다니고 힘들게 내정도 받았는데, 그리고 슬슬 나오겠지 싶어서 신청한지 2개월반정도 시점에 직장도 관뒀는데. 

아주 아주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와버렸구나.. 싶기도 하고. 


3개월 미만 시기면 다른거 해도 아 뭐 시기 다 되면 알아서 나오겠거니 하던 마음이.. 

4개월을 찍어버리니 다른거 해도 마음이 썩 편치도 않고 압박감? 같은것이 굉장히 심하다. 

부정적인 모습을 솔직히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은데, 심지어 걍 라인으로만 연락 주고받는 일본 친구들도 

평상시같은 라인이여도 뭔가 부정적인 오라 같은것이 보인다고 나한테 한소리 하는 친구도 있다.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기도 하고, 나도 나이가 있고 시간만 늘어지니까... 


내가 과거에 한국, 외국, 일본에서 범죄를 저질렀거나 입국거부를 당했다던가 강제퇴거를 경험할정도로 

입국난민법까지 위반했던 형사처벌대상의 사람으로써 이런 자격을 신청하는데 시간이 길게 걸리면 솔직히 할말이 없다. 

아무런 죄도 없고, 깔끔한 사람이다. (대다수가 이렇겠지만)

심지어 그런 경우라면 내가 신청조차 하지도 않았겟지. 


급기야 회사가 정말 제대로 잘 신청을 했는지, 서류에 의심할만한 내용은 전혀 없었는지...

내정자인 신청자가 필요한 서류보다, 회사측에서 해야할 서류들이 더 많다는것은 익히 알고 있다. 


아주 큰 대답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1일에 회사측에 전화를 직접 해볼까 한다. 

회사측도 3주 넘게 메일 답장도 없고 

에이전트측도 맨날 기다리라고만 하니까.. 

정중하게 이거저거 다 물어봐볼까 한다. 


 

얼른 이 굴레에서 좀 벗어나고 싶다.  

뭔가 이 카테고리는 지금까지도 언제나 같은 내용으로 써 왔고...

당분간 또 그럴 것 같은데... 대체 결론이 나질 않는다. 


한국에서 그나마 유일하게 가장 친한 사람이 딱 2명인데, 

사람도 사람인만큼 언제까지고 내 이야기만 들어주고 고민을 들어줄수는 없으니

요즘은 만나더라도 걍 조용히 다른 이야기 할려고 노력중이다

오히려 요즘은 미안한 수준. 


일본사는 형님 A : 그냥 기다려야해 이건 답이 없어. 진짜 힘든거 잘 알고 피말리는건 아는데 우짜냐...

일본사는 형님 B : 재류자격 결과 나왔냐? (나 : 아니오) 요즘 존나 빡세네... 

일본사는 친구 A : 진짜 x같겠다.. 제대로 했으면 이렇게까진 안될 것 같은데 

일본사는 친구 B : 이제 안나오는게 이상한거 아님? 


내가 성격이 좀 외골수긴 한데...  잊어볼려고 요즘 데바데 포스팅도 하고 

해지기 직전에 간단하게 한바퀴 뛰어도 와보고. 할 수 있는건 노력해보고 있는데, 

4개월이 넘어가버리면 그때부터는 불허의 가능성이 없지 않아 있을 수 있다는 말이 심히 신경이 쓰인다. 


가장 안좋은건... 한참을 기다리다가 불허때려버리는 경우다. 


한국측 정보도 괜찮은 것이 많지만, 무엇보다도 일본 사이트에 외국인 관련 취로계 비자를 전문으로 하는 일본행정서사의 

투고 글이나, 다른 업체나 사람들한테서 상담을 받았던 내용의 게시글을 많이 봐보는 편이다. 

아무래도, 그쪽 나라 사람이고 그쪽 일에 더 잘 알테니까.


그중 어떤 기업의 인사관리자가 상담한 내용이 올라와 있는데.. 물론 나는 신청자(취업자) 입장이고 그쪽은 구인자 입장이여도

어느정도 비슷한면이 많이 보여서 유심히 끝까지 읽어보았다. 


회사측 : 내정을 해놓은 외국인을 "취로계 비자" 계열로 일본에 초청하려고 해서 11월초에 재류자격신청을 해놓았고, 

           12월말에 추가 서류 요청이 와서 대응하여 추가서류도 제출.

           하지만,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무런 연락이 없어서, 연락을 취해보아도 심사중이라는 말이외에는 일체 알려주지

           않는 상황. 


행정서사 : 4개월은 굉장히 길고.. 자신이라면, 입국관리국에 가서 입국관리국의 담당 심사관을 만나 이유를 확인.

              대다수는 서류의 불비가 있는 경우가 많음. 결과가 나와버리기 전에 최대한 빠르게 행동하는 것이 좋을 듯 함.

              의심을 야기하는 자료가 있을 수 있고, 추가 서류를 요청받아 제출해도 짧게는 2주혹은 1개월이내로 결과가 나오는 것이 정상. 

              설령 4명을 같이 신청한 경우, 봉투는 하나이기 때문에, 1명이라도 심사가 끝나지 않으면 결과가 통지 되지 않는다. 

            


언제까지나 참고식으로만 읽어봤다.                


도쿄입국관리국이 예전보다 더 미어터지고 바쁘다는건 알면서도 

똑같이 했는데 어떤 사람들은 2주혹은 1달만에 먼저 바이패스 급으로 뚫고 결과 받아서 나가는거 보면 

이쪽 입장에서는 답답함. (심지어 8월초에 했는데 8월말에 나온 사람도 있음) 

우리는 지금 동기와 같이 이 회사 내정자 천제가 다 안나오고 있는 상황. 


무엇이 문제인지는 모른다... 내가 생각하기에 아무것도 아닌 그냥 관련없는건데도 

그쪽에선 괜히 꼬투리를 잡을 수 있을 가능성도 있으니까...  

내쪽에선 추가서류가 없다는게 신기하기도 했지만, 

불안감이 예전보다 커진건 사실. 



추석은 걍 집에 쳐박혀 있어야겠다. 


기어이 100일 넘어버렸죠... 그렇죠 헤헤헤 (정신이 이상해져감) 

잠시만 정리좀 해봅시다. 일본쪽으로 취업할려고 발버둥친건 사실 이번년만의 일이 아닙니다. 


2017년에는 나고야쪽에 지원했다가 보기 좋게 떨어졌고 

그해 겨울에는 후쿠오카쪽에 내정을 받았으나, 개인 집안사정으로 비자 신청 전에 내정을 취소했었습니다. 

(사실 이때 후쿠오카때 갔다면 가장 좋았을 수도 있기는 합니다만... 무리를 해서라도 갈껄 그랬습니다) 


2018년에는 꼭 잘해보자고 다짐해서, 여기저기 넣어보고 그랬는데 

5월에 코엑스에서 개최했었던 일본 기업 면접회에 여러군데에 넣고 

면접 결정은 총 4군데인가 되었었죠. (이걸 3월에 미리 다 넣음) / 여긴 다른 곳 내정받고 전부 사전에 면접 취소.. 


그 와중에... 


4월초 : 일본의 네오캐리어라는 업체를 알게되어 도움을 받게 됨. (4월말에 면접 잡힘) 

4월21일 : 서울에서 내한 면접오신 업체 사장님과 2회에 걸친 면접 끝에 합격. (20명중 3명 붙음) 

5월10일 : 회사측에서 내정자들의 재류자격증명서 신청관련 서류 도착 완료. 

6월01일 : 본사에서 한국측 내정자들 서류를 도쿄입국관리국에 제출. 

6월말 : 회사측에서 뉴칸에 직접 문의해본 결과 아직 "심사중" 

7월31일 : 8월이면 나오겠거니 해서 7월말로 다니던 직장 퇴사. 

8월14일 : 동기중 한명이 외국어 성적 증명서 서류를 추가 제출요구받아 제출. 

8월27일 : 회사에서 그 추가서류를 입국관리국에 제출. 

9월08일 : 100일 찍음. 슬슬 괜찮을지 멘탈의 가출 여부를 맨날 확인하게 됨. 

9월11일 : 현재..... 진행형 계속 기다리는 중. 


문의 할때마다 회사나 네오캐리어측에서도 입국관리국의 혼잡이 늦어 지고 있는 이유라고 매번 설명은 해주지만... 

7월31일부터 지금까지 백수입니다. 기간이 길어지니까 이러다 떨어지는것 아닐까 하는 불안이 역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겟지요. 


일어나서 하는것이라곤 하루에 한끼 밥, 노트북으로 유튜브나 좀 보다가, 바람좀 쐬야겠다 싶으면 동네 간단히 산책.

그리고 끝...  기간이 생각보다 너무 길어서 금전적여유도 같이 사라져갑니다. 


걱정이 되어서 회사 채용담당자님에게 저에 대한 추가서류는 따로 없었냐고 여쭤보기도 했는데, 

대답은 "없습니다" 니까... 딱히 문제 없이는 진행되어가고 있는 듯 합니다. 

근데 이게 너무 길어지다 못해 10월까지 가면 모르겠네요 정말. 


차라리 결과가 얼른 나오고, 안되면 다시 다른곳으로 도전을 하던가... 바람쐬러 어딘갈 출타한다던가. 

아무것도 못하는게 가장 답답하고도 힘드네요. 내일이라도 결과 나오면 시나가와방향으로 절하고 싶은 심정. 



이 글을 쓴 이유는... 네.. 안나왔습니다. 

오늘도 결과가 없습니다. 


요즘 회사나 에이전트 회사나... 

두쪽다 저를 비롯한 내정자를 입사까지 무사히 완료시킬려고 동서분주하게 움직이는건 알겟는데...


한쪽에선 3개월이내에 나올거 같다더니 

다른 내정자 동기가 추가서류 넣은것과 관련해서 진행상황을 물어봤나봅니다. 


"17일에 서류는 무사히 도착했고 다른 분들것과 합해서 같이 27일에 접수했습니다. 심사가 본의 아니게 길어지고 있으나

잘 부탁드립니다" 라고 메일 답장이 왔다고 알려왔네요. 


잠시만... 다른분들것.....? 지금 해외채용으로 인한 입사는 저희밖에 없는걸로 알고 있는데. 

게다가 저랑 다른 동기는 추가서류를 요청받은 적이 없습니다. 

의미를 모르겟네요. 뭔가 다른 서류가 빠꾸를 먹었나... 


그건 둘째치고 일단 추가서류 심사를 더 한다는 내용이라는건 이해했습니다. 

잉여 칩거 생활 더 해야한단거죠... ㅠㅠ 


그런데... 예전에도 그랫는데 왜 이런 변동사항이 생기면 안그래도 가뜩이나 인생하나 걸고 민감한데 

제때 알려주는것이 없을까요. 저희쪽에서 물어봐야만 알려주네요.... 

자주 물어보는것도 아니고 거의 심사 기간동안 질문도 딱 한번밖에 안햇는데. 

바쁜건 둘째치고 상황상 변동이 있다면, 중요한 내용들이니 알려줘야 이쪽도 참고를 하든 뭘 할텐데. 


진짜 동기 없었고 저 혼자였으면 아예 모르고 그냥 영문도 모르고 3개월이 지나도록 멍때리고 있었을 것 아닙니까... 




거의 7일단위로 이쪽 카테고리에 글을 쓰는 것 같습니다. 


저도 막 당당하게 재류자격 나왔다, 비자 나왔다~ 라고 말을 하고 싶은데 

무엇보다도 제 자신도 이 연락을 기다리지만, 무사히 연락이 오길 기다리는 제 한국 일본 친구들에게도 무언가의 연락을 전해주고 싶은데 

결과연락이 도통 오질 않으니 미치겠습니다. 


88일째입니다. 곧 90일 찍고, 3개월이 되어가는 셈이죠. 


회사측 행정서사 통해서만 "도쿄 뉴칸이 굉장히 혼잡해서 결과가 통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것 같다" 고만 하다가 

동기들도 답답했는지 문의를 했나봅니다. "3개월내에는 나올것 같다" 라는 예측식의 답을 받기는 한 것 같습니다. 

추가서류를 요청받은것도 아니라면 왠만하면 기일내에는 결과를 내서 통보해주기를 바라는데, 

시간을 이렇게 질질 끌 정신력이나 시간 금전적 여유가 없어서 굉장히 힘듭니다.


친구하고 드물게 약속이 잡혀도, 놀맛도 별로 안나고.. 항상 이놈의 결과 생각은 머릿속에서 맴돌고 있으니까요. 

(오늘도 결국 스트레스때메 약속 취소하고 집에 있기로 했습니다) 



저번에 74일째의 글을 올리고 나서 7일정도가 지난 지금, 아무런 변화는 없습니다. 

다만, 같은 회사에 합격한 내정자들 사이에서 라인 단챗방이 있는데...

무언가의 변화가 있다던가 정보가 될만한 소식이 있으면 그냥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그런 방입니다. 


저번 토요일인가 금요일에 라인단챗방에서 이야기하다가 

한분이 이야기를 꺼내셨습니다. 

그분은 월요일쯤에 뉴칸 통해서 회사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토익 성적 증명서를 보내주세요' 라니? 

토익 성적이든 일본어능력시험 급수등 어학성적은 비자의 필수 요건이 아닙니다만.. 

그분은 사전에 이력서 등에 토익점수를 기재한적이 있다고 하셨기 때문에, 마무리 확인차 뉴칸에서 해당 자료를

요청한것이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걸로 1년줄지 3년줄지 5년줄지 막 가를수도 있는것이 아닐까...) 


같은 회사로 묶어서 이야기를 해줄텐데, 아마 거의 다 심사는 끝났고 마무리 단계가 아닐까 하는...

저를 포함 다른 한분은 아무런 추가 서류가 필요 없어서 아무런 이야기가 없는 것 같고.... 맘대로 뇌피셜이긴 하나 

그냥 다른 정보등을 통하여 대충 예상을 해보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이상하지는 않을 것 같은게 이제 슬슬 나름의 규정인 신청후 90일이 다 되어갑니다. 


정말 가끔 인터넷보면.. 추가 서류 요청도 없이 4개월 5개월이 넘어가는데 아무런 연락이 없는 분들은...

거진 회사쪽에서의 서류 미비의 경우가 많다고는 하는데.  


거주하고 싶은 지역이나, 쉐어하우스를 찾아봐도 재류자격증명서를 통한 비자가 최종 발급이 되지 않으면

전부 그림의 떡이겠지만요.  


제발 이번주에는 무언가의 소식이 들려오기를 기대해봅니다. 

정말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네요.



 

내정일 4월20일 > 비자 관련 서류 접수 5월7일까지 > 5월10일까지 영업부직원분과 서류 확인 메일 주고 받음 

6월01일 회사측에서 서류 최종 확인및 작성하여 도쿄입국관리국에 신청.....


물론 이 결과가 빠르게 나와서 재류자격허가 - 비자로 이어지는 시기가 빨랐다면,

지금쯤 아마 아직 서울 집이 아닌 도쿄에서 글을 쓰고 있을수도 있겠습니다만. 

디데이 어플에 등록해놓은지 어엿 74일정도가 지났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일본소속의 에이젼트사를 통하여 일본기업에 지원하였고, 

일본에 8월6~9일동안 머리식히러 놀러갔을 때에 에이젼트사의 관련 담당자가 라인을 보내왔습니다.


"여러 내정자분들의 문의가 많았으므로, 지금 현재 상황에 대한 보고를 드립니다. 

6월1일에 도쿄입국관리국에 서류를 제출하였고, 현재도 심사중인 상황입니다. 

심사기간은 평균적으로 3개월로 보고 있으나, 현재 입국관리국이 혼잡한 상황에 결과가 좀처럼 나오고 있지 않는 상황입니다.

다른 기업의 내정자분들도 심사의 결과가 계속 길어지고 있으므로,  조금만더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불안과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만 잘 부탁드립니다" 


저와 같은 기업에 붙은 내정자 동기가 2명이 더 있는데.. 역시 다같은 상황으로 아직 나오지 않는 상황이고. 

이건 기업이나 에이전트사에서 어떻게 할수가 없는 부분이므로 그냥 조용히 기다리는것밖에는 없습니다. 

그냥 그냥 답답할뿐, 일은 그만두고 집에서 놀고 있는 상황인데 살만 쪄가는 것 같고... 

본인 문제가 있는것이라면 생각보다 빨리 알려주거나 하는 경우도 있다던데, 

저같은 경우에는 심사기간중에 일본에 한번 들어갔으나 

별다른 말이나 질문도 없이 지문 얼굴 찍고 패스. 


그냥 오래걸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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