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 시내는 의외로 지하철 MRT가 굉장히 잘 구성되어있고,

환승또한 몇몇 역을 제외하면 굉장히 편리합니다. 


특히, 시먼, 중정기념당 및 몇몇 노선이 평행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10초 환승이 가능하죠.

(물론, 열차들이 동시에 들어온다면요) 




모든 노선에 반 스크린도어가 있습니다. 

열차 내부는 생각보다 넓지만, 운용의 극대화를 위하여

좌석을 많이 깔지 않고 딱딱한 좌석으로 조금조금씩 배치했더군요. 


먹을거를 먹거나 하는걸 열차내에서 적발될 경우

7500TWD의 벌금을 부과합니다. 거의 30만원돈의 벌금이군요. 


열차내 매너는 상당히 좋아보였습니다. 

한국도 몇몇 역엔 있지만, 

먼저 내리면 타자.. 라는 것을 확실하게 지키는 것 같습니다. 

위에 사진에 보다시피 승강장에 ㄱ자로 웨이팅 라인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중정기념당역에 오면 나름 사진 스폿이라는 동시 환승의 인파.

이걸 인식한 모양인지 역에서는 에스컬레이터 3기중 가운데 1기는 안전봉으로 막아놓고 운행하지 않습니다. 

그 앞에서 사진을 약간 셔터스피드를 느리게 놓고 찍었습니다. 


환승이 굉장히 편리하게 되어있는 역인데요,

왼쪽이 빨강, 오른쪽이 초록색 선입니다. (노선명이 기억이 안나요) 

그리고 두 노선은 같은 방향으로 운행하고, 바로 환승이 가능합니다.


이 반대방향 평행 환승은 이 층에서 한번더 내려가면 있습니다. 

(시먼역도 같은 구조입니다) 




사실 교대식을 보고 싶어서, 중정기념당까지 왔습니다. 

때는 일요일이었고, 생각보다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네요. 


역에서 중정기념당 근위병 교대식장까지는 거리가 꽤 있습니다. 




보러 올라갓습니다만, 결국 시간에 아슬아슬 해서 인파들로 그 풍경을 담기는 어려웠기에 

위의 사진만 남기고 나머지는 제가 따로 국부기념당에서 보기로 했습니다. 




그다음 도착한 곳은 동먼역입니다. 융캉제 거리와 연결되어있는 동네입니다. 

뭔가 시먼과는 다른 느낌이 납니다. 




이곳에서부터 뭔가 본격적으로 여러 국적의 사람들이 보입니다. 

특히, 일본관광객들이 많이 보였고 

한국관광객들도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간판도, 일어, 중국어, 한국어 전부다 있고요. 




전 사실 먹을거에 그리 치중하지 않는 편입니다만...

그래도 왔으니 한번 먹어보고자 자리가 나는걸 기다려 친구와 망고빙수를 먹어봤습니다. 

맛은 괜찮습니다. 특히, 더운 여름날에는 더욱 인기가 있을 것 같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노란 간판이 그 가게입니다. 




날씨는 계속 어둑어둑하고, 하염없이 카메라 셔터만 눌러가며 거리를 산책해봅니다. 

진짜 습도만 아니었어도, 체력관리엔 문제 없을거라며 이제와서 후회해보지만요. 




열심히 셔터를 눌러대는 저를 보시며 카메라 굿- 하고 가시는 앞의 대만인 아저씨 세분..

대만인인지 중국인인지는 모르겟지만... 아무튼 여행 오신것 같더라구요. 


긴시간 머물지는 않았지만 나름 융캉제도 사진찍기엔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다음 행선지는 가볍게 스린야시장을 훑어보러 갑니다. 

(진짜 입구 근처 훑기만 했습니다 ^^;) 



다음 : ④ 스린야시장 입구만 훑고, 타이페이 메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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