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2018.03 JAPAN CROSSCOUNTRY TRIP

일본국내선으로 홋카이도에서 오키나와 종주 여행 : 3. 삿포로에서 아사히카와로 (고속버스)

MARUI 2018. 7. 7. 00:20

3월14일, 여행2일차. 


삿포로에서 아사히카와로 (고속버스)  

이날은 아사히카와를 당일치기로 고속버스로 다녀온다.

열차를 탈까도 했지만, 버스가 굉장히 저렴하고, 2시간정도면 이동이 가능하다. 

따로 예약이 필요없는 무예약제이고, 삿포로 버스터미널에서 탑승 가능. 


아사히카와에서 무려 5년정도 알고 지낸 친구를 만나기로 하였다. 뭔가 격변하지 않았을까 하는 느낌.

드라이브로 비에이와 후라노에 가기로 했고, 꽤나 기대했던 스케줄들이다. 



삿포로 버스 터미널은, 삿포로역의 남쪽 출구 근처에 붙어있으므로,

나는 항상 호텔에서 나와서 역을 가로질러 이동한다. 

이날 아침은 꽤나 쌀쌀하였다. 




버스를 기다리면서 사이다 하나를 뽑아서... 천천히 뚜껑을 따는데.... 사이다가 '폭발' 수준으로 우르르 쏟아져나왔다. 

티슈도 없고 해서 화장실을 급하게 다녀와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옆에 같이 버스 기다리던 친절한 일본인 아저씨가 물티슈 쓰라며 한 5장을 마구 뽑아주셧다. 

감사하다고 인사드리니, 혹시나 더 필요하면 말하라고 웃으심. 




버스 맨 앞자리에 앉았다. 

주행 영상을 좀 찍어 볼까 해서.... 하지만 의외로 쉽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했다. 

내 옆자리는 친구하고 같이 아사히카와로 여행가는 걸로 보였던 일본인여성 두분. 




아사히카와까지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 같았다. 

아사히카와는 홋카이도에서 가장 내륙 지역으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눈이 더 많아지는 느낌.





2/3정도 오면 눈은 이정도... 상대적으로 아사히카와쪽이 기온이 더 낮다고 하니까 

제설된 눈들도 쌓아두면 바로 녹지는 않는다고 한다. 




시내로 들어오니 이정도다. 아직 확실히 많다...




아사히카와 터미널에 도착했다. 약 2시간15분 정도 걸렸고,

아사히카와 터미널은 생각보다 굉장히 작았다. 

화장실이랑 자판기, 앉을 구역만 딱 있는 느낌. 


친구가 곧 도착한다고 하니 약 10분간 기다린 것 같다.




터미널 바깥은 이런 느낌이다. 



다음 : 4. 아사히카와에서 비에이로 드라이브 


아래는 버스안에서 찍었던 영상